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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있는 '도심보행길'
25Km의 도보관광길
2016년 05월 10일 (화) 15:47:22 이아람 rami9191@naver.com
서울시가 유동인구와 수도 600년 역사·문화자원이 밀집돼 있는 사대문 안 도심을 이야기가 있는 5개 노선, 총 25.4㎞의 도보관광길 ‘도심보행길’로 연내 특화 조성한다.

예컨대, 오는 ‘17년 보행길로 변신하는 서울역고가와 함께 새 걷기명소로 탈바꿈할 ’서울역‘에서 대한제국 시기를 비롯해 다양한 근현대 건축자산을 볼 수 있는 ’정동‘을 지나 ’인사동‘과 ’흥인지문‘으로 이어지는 노선은 5개 노선과 도심의 스토리를 이어주는 순환노선으로, 이런 의미를 담아 ’이음길'로 이름지었다.

나머지 4개 노선은 ▴와룡공원~퇴계로 2가 교차로(옛풍경길) ▴혜화문~동대입구(늘청춘길) ▴서대문역~동대문(종로운종길) ▴舊 국세청 별관~청계천로~DDP(청계물길)로, 서울 도심을 격자형으로 연결하는 종횡노선이다.

   
이들 도심보행길에는 누가 보더라도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통일된 색상 ‘서울하늘색’을 적용한다.

‘서울하늘색’은 서울대표색 10색 중 하나이자 서울브랜드 에 사용된 하늘색과 동일한 색으로, 브랜드간 통일성을 높일 것으로 판단해 선정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아울러, 기존 도로·보도 시설물에 사용되지 않은 색상인 만큼 ‘도심보행길’을 부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바닥에는 17일(일) 시가 공개한 ‘걷는 도시, 서울’ BI를 활용한 노면표시를 노선 시작·종료 지점, 100m 간격, 스토리텔링 지점에 표출해 체감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 때 서울옛청사, 구 국회의사당, 육조터, 고종즉위 40년 칭경기념비 등 역사문화 지점에는 안내표지판을 설치·재정비해 장소성과 이곳에 얽힌 이야기를 쉽게 알 수 있도록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표시할 예정이다.

노선별 이름은 국립국어원, 서울역사편찬원, 시민디자인위원회의 등 전문가 자문과 시민 의견을 수렴해 5개 노선별 특징에 맞도록 지었다.

아울러, 횡단보도를 신설 또는 위치를 개선하고 공중전화 부스, 가로수 등 보행에 불편을 주는 지장물을 제거·이동하는 등 보행편의성을 대폭 향상시키는 한편, 부적합 점자블록, 볼라드, 빗물받이 등을 정비해 보행안전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이와 같은 내용으로 ‘도심보행길’ 조성계획을 발표, 5개 노선 중 우선 ‘이음길’ 상부 구간 6㎞(서울역~광화문~흥인지문)를 올 상반기 중으로 조성 완료하고, 나머지 4개 노선은 연내 조성을 완료한다고 밝혔다.

‘이음길’ 하부 구간은 ‘서울역 7017 프로젝트’와 맞춰 '17년 4월까지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이음길 상부구간에는 숭례문, 덕수궁, 서울광장, 육조터, 인사동, 흥인지문 등 20개 역사·문화·관광자원 인근 지하철 엘리베이터 외벽, 기존 유휴벽면, 입석 안내판 등에 역사·문화적 이야기를 표출하고, ‘걷는 도시, 서울’ BI와 대표색을 활용한 바닥표시를 설치해 표지석 등 기존 역사·문화·관광자원을 강조한다는 계획이다.

이와는 별도로, 유동인구가 많은 서울역, 시청역, 안국역 등 지하철 엘리베이터 외벽에 ‘도심보행길’ 종합안내도를 설치하고, 기존 보행자 안내표지판의 시인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개선할 예정이다.

서울을 한 바퀴 휘감는 ‘서울둘레길’(157㎞), 옛 서울의 외곽을 도는 ‘한양도성길’(18.6㎞) 같은 테마·역사 보행길과 서울봄꽃길, 서울단풍길 같은 이벤트성 보행길이 운영 중이지만 정작 시민과 관광객이 밀집돼 있는 도심에는 대표 보행길이 부재한 상태로, 시는 이들 5개 노선을 ‘걷는 도시, 서울’을 대표하는 보행 랜드마크로 자리매김시킨다는 계획이다.

5개 노선은 ①이음길(순환노선, 9.5㎞) ②옛풍경길(와룡공원~운현궁~퇴계로2가 교차로, 4.5㎞) ③늘청춘길(혜화문~동대입구, 3.8㎞) ④종로운종길(서대문역~종로~동대문, 4.0㎞) ⑤청계물길(舊 국세청 별관~청계천로~DDP, 3.6㎞)이다.

이음길 : 근대 교통의 중심이자 서울의 관문이었던 ‘서울역’에서 정동~광화문~인사동~흥인지문~명동을 거쳐 다시 서울역으로 이어지는 노선으로, 5개 길 중 유일하게 순환하는 노선이다.

옛풍경길 : 와룡공원을 시작으로 운현궁을 거쳐 퇴계로 2가 교차로까지 이어지는 노선으로, 옛정취를 만끽할 수 있고 시민 선호도가 높아 이름 붙였다.

늘청춘길 : 일제강점기에 사라졌다가 '92년 한양도성의 일부로 복원된 ‘혜화문’에서 시작해 우리나라 대표 문화예술거리인 ‘대학로’, 패션 특구인 ‘동대문시장’으로 이어지는 노선으로, 젊은세대 또는 그 시절을 뜻하는 ‘청춘’을 은유적인 의미로 사용해 이름 지었다.

종로운종길 : 서대문역에서 출발, 종로를 관통하는 길로, 이 일대가 ‘사람이 구름처럼 몰린다’는 의미의 ‘운종(雲從)가’로 불렸던 것에 착안한 이름이다.

청계물길 : 옛 국세청 부지를 지나 국내최초의 주상복합건물이자 재생 프로젝트가 한창인 ‘세운상가’로 이어지는 길로, 복원된 청계천을 따라 형성된 길을 의미한다.

한편, 관광객 등 외국인도 ‘도심보행길’을 쉽게 즐길 수 있도록 서울시 공식 관광홈페이지와 앱(I tour seoul)에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외국어 서비스(문자, 음성)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주요 스토리텔링 지점에 해당 웹사이트나 앱으로 바로 연결되는 QR코드를 표출할 예정이다.

또한 시 홈페이지와 ‘서울 두드림길’ 홈페이지 등 온라인 홍보는 물론, 리플릿, 브로셔를 제작하고 ‘서울도보 해설관광코스’ 프로그램과 연계하는 등 오프라인 홍보도 강화할 계획이다.

서성만 서울시 보행친화기획관은 “매력적이고 이야기가 있는 상징적, 대표적 보행길을 조성해 보행문화와 관광업을 활성화시키고, 이를 통한 경제 활력을 주변으로 확산시켜 나가겠다”며 “도심뿐만 아니라 서울 전역에 산재한 역사·문화·관광 자원을 활용해 새로운 보행길을 지속 발굴해 ‘걷는 도시, 서울’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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