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논평 환경/기술 지역/농업 전통/문화 미디어/사람 정보/게시판
  편집: 2018.5.17 목 10:04
> 뉴스 > 시사/논평 > 사설 | 김광연의 \'가치와 윤리\'
     
제2의 코페르니쿠스적 전회
희망의 99%와 공포의 1%
2016년 06월 01일 (수) 20:59:44 김광연 flowersinlake@hanmail.net

지구의 미래, 희망의 99%와 공포의 1%

생명공학 기술의 현주소

인류는 수많은 진보를 거듭하면서 문화와 기술의 발전을 가져왔다. 지금까지 많은 변화 속에서 과학 혁명의 구조가 거듭되고 생명의 신비가 기술적으로 해명되어졌다. 인간이 추구해 온 생명공학 기술은 인공수정(IVF)을 통해 아기를 체외수정으로 전환할 수 있게 되었다. 이젠 인간 생명을 인위적으로 제작할 수 있는 시대까지 이르렀다.

   

현재 생명공학 기술은 게놈(Genome) 프로젝트를 통해 DNA의 구조를 해명하고 인류의 질병으로부터 완전히 해방시켜 줄 기술들을 개발하고 있다. 2016년 현재 생명공학 기술은 ‘맞춤아기(designer baby)를 만들 수 있는 단계에 이르고, 실제로 영국에서는 맞춤아기를 제한적으로 허용했다. 뿐만 아니라 인류는 인공지능 로봇을 개발하여 인류의 지적 재산은 물론 인류의 두뇌까지 넘어서는 기술을 개발했다.

미래 생명공학 기술의 모습들

미래의 인류는 ‘디자인 베이비(designer baby)’를 넘어 새로운 형태의 생명공학 기술에 도전하고 있다. 몇일 전 개봉된 영화 엑스맨 아포칼립스(X-Men: Apocalypse)를 보았다. 영화는 주인공인 돌연변이들과 인간 세상을 주제로 다루었다. 돌연변이가 지구를 지배하는 또 다른 돌연변이들과의 싸움을 그려내면서 그 속에서 ‘인간미’를 묘사하는 영화였다. 이 영화 속 주제에서 우리가 주목할 것은 ‘아포칼립스(apocalypse)’라는 단어였다. 이는 ‘묵시’ 또는 ‘종말’을 의미한다. 역설적이게도 생명공학 기술과 과학 기술은 인류의 삶을 행복하게 하려는 시도에서 시작했지만, 오히려 그 기술이 지구 종말을 가져다 주는 미래 세계를 보여주었다.

현재 생명공학 기술은 인간 생명을 대상으로 새로운 복제 기술과 냉동인간 심지어 인간과 컴퓨터의 일체형을 개발중에 있다. 뿐만 아니라 인공지능을 가진 첨단 로봇과 인간 생명이 결합된 ‘트랜스휴머니즘’ 시대를 예고한다.

우리는 큰 변혁의 시대를 ‘코페르니쿠스적 전회’라고 일컫는다. 제 1의 코페르니쿠스적 전환이 이루어지고 2016년 현재 우리는 새로운 인류의 혁명으로 다가서고 있다. 이젠 인류가 어쩌면 거대한 과학 기술의 혁명에 무릎을 꿇을지 아니면 그 과학 기술의 힘에 군림하여 지상낙원을 추구할지 주사위를 던지려고 준비하고 있다.

희망의 99%와 공포의 1%

철학자 한스 요나스(H. Jonas)는 미래 과학 기술의 예측 불가능성에 대해 예견했다. 그는 “다가올 미래에 대한 낙관적 희망보다는 오히려 가능성이 희박하더라도 두려움이 지배하는 미래에 대해 주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어쩌면 인류는 희망의 99%에 눈이 멀어 두려움의 1%를 놓치고 있는지 모른다. 그러나 더욱 염려스러운 것은 그 두려움의 가능성 1%가 지구의 종말을 앞당길 수 있다는 것에 우리는 주목해야 할 것이다.

앞으로 2026년 미래의 어느 순간 이 기사에서 말하듯, 우리는 로봇 인간이 질병을 진단하고, 복제 인간이 우리의 커피를 마시고 돌연변이 인간이 우리와 대화를 하는 시대가 오지 않을까? 아니 어쩌면 로봇 인간이 우리의 삶을 지배하고 우리를 기계의 노예로 만들지 어느 누구도 예측할 수 없다. 희망의 99%가 두려움의 1%를 숨기고 있을 때, 서서히 그 1%의 두려움이 99%의 희망을 삼키려고 오고 있지는 않을까? 맞춤아기, 복제인간, 로봇인간, 사이보그, 돌연변이, 화성인 그리고 우리 자연인이 어울릴 수 있는 공동체를 준비해야 할 엉뚱한 기사를 써본다. 이 엉뚱함이 10년 뒤에는 사실이 될 수도.....

김광연의 다른기사 보기  
ⓒ 새마갈노(http://www.eswn.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우는 사람들과 함께 우십시오!
神은 미물의 영혼 찾으러 갔다
플라스틱프리로 풍성한 삶을
초록으로 내리는 비
한국교회 생명신학포럼 개최
사랑은 꾸준히 성실하게 행동하는 것
“계절에 말 걸기” 살림씨앗 워크숍
그때까지 참아내야 한다
냉면, 맛의 차이와 다양성
다시 시지프스를 떠올리며
조선은 너무도 유약했다
『징비록』. 유성룡이 쓴 임진왜란 반성기. 읽다가 조선의 한심...
국가는 회사가 아니다
'돈이 필요 없는 나라' 출간준비
신재생에너지로 90% 전력공급 가...
신재생에너지로 2050년 전력의 최소 90%까지 공급 가능하다...
독자 설계 잠수함 건조
서울전역을 3D로 본다
포천 평화나무농장 생명역동농업 산...
온생명살림 기행팀과 함께 평화나무 농장을 방문한 내용을 정리하...
쓰레기를 줄이고 재활용
'호국대성사 서산대제'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시 서대문구 북가좌동 384-19, 성도빌딩 5층 | 전화 : 02-747-3191 | 편집인 010-8413-1415 | 제호 : 새마갈노
등록번호 : 서울 아03061 | 등록일 2014.03.24 | 발행인 : 양재성 | 편집인 : 류기석 | 청소년보호책임자 : 류기석
Copyright 2009 새마갈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esw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