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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를 향한 투쟁
9월 26일(화) 소성리 현장기도회
2017년 09월 27일 (수) 14:29:32 백창욱 webmaster@eswn.kr

“평화를 향한 투쟁” 빌 1:27-30 

   

오늘 말씀본문의 전체 분위기가 느껴지는가? 자주 등장한 단어를 보면 알 수 있다. ‘싸우라, 투쟁하라’ 이다. 스테판 에셀의 '분노하라'처럼.

27절-복음의 신앙을 위하여 함께 싸우라
28절-대적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말라. 공동번역은 더 실감난다. “반대자들이 무슨 짓을 하더라도 조금도 겁내지 마십시오.”(빌 1:28, 공동번역)
30절에는 투쟁, 싸우라는 단어가 세 번 거듭해서 나온다.(공동번역 참고) “여러분은 내가 전에 그리스도를 위해서 싸우는 것을 보았고 또 지금도 계속해서 싸우고 있다는 것을 듣고 있을 터이지만 지금 여러분도 같은 싸움을 하고 있습니다.”

이 말씀의 요지는 무엇인가? 바울은 복음을 지키기 위해 늘 싸웠다. 빌립보교회도 바울의 투쟁을 잘 안다. 그리고 지금은 바울을 본받아 빌립보교회도 같은 투쟁을 하고 있다.

빌립보교회는 무엇 때문에 투쟁하는가? 그리스도의 복음에 합당하게 살기 위해서다. 빌립보교회의 적대자들은 누구인가? 유다계 그리스도인들이다. 이들은 외견상 그리스도인이지만 내용은 율법주의자이다. 그래서 십자가의 은총을 부인하고 사람들을 모세율법으로 되돌리는 일을 부단히 했다. 그들은 오랜 디아스포라 세월을 기반으로 어디에서나 카르텔을 조직했다. 그 힘으로 작은자인 빌립보교회를 탄압했다. 탄압의 정도는 심했다. 그들은 그리스도인들을 배제, 차별, 정죄하고, 불이익을 안겼다. 오죽했으면 바울이 그리스도인한테는 두 개의 특권이 있는데, 하나는 믿는 특권, 또 하나는 고난받는 특권이라고 했을까. 믿음과 고난은 뗄 수 없는 일이라고 했다.

그러나 복음신앙은 고난에 굴하지 않는다. 바울은 빌립보 교회가 잘 하고 있다고 격려한다. 투쟁의 전술까지 지도한다. 어떻게? 여러분이 한 정신으로 굳게 서서, 한 마음으로 복음의 신앙을 위하여 함께 싸우라고 한다. 한 마디로 ‘단결투쟁’이다.

정권은 사드를 폭력배치하고 나서 일이 다 끝난 양 한다. 고 조영삼님이 사드는 안 된다며, 분신까지 했는데, 침묵한다. 빈소에는 정부관계자 아무도 오지 않았다. 사람의 도리가 아니다.

평화를 보장해 줄 거라는 사드를 강제배치했지만 한반도 긴장은 가실 줄을 모른다. 어제 리용호 북한외무상은 트럼프의 유엔연설을 공화국에 대한 선전포고로 받아들이고, 앞으로는 자위권 행사를 하겠다고 선언했다. 한반도가 일촉즉발의 상태가 돼버렸다. 그런데 문재인대통령은 유엔연설에서 평화를 ‘30번’이나 언급했다면서 실제 하는 조치를 보면, 계속 트럼프와 맞장구를 치며, 미국의 뒤만 졸졸 따르고 있다. 노무현정권 때 “좌측 깜박이를 켜고 우회전한다”는 비판이 떠오른다.

그러나 사드투쟁은 끝나지 않았다. 그리스도인들이 달려갈 길을 다 마칠 때까지 평생 선한 싸움을 싸우듯이, 사드투쟁도 달려갈 길이 멀다. 사드가 미국으로 돌아가고 소성리가 일상의 평화를 되찾고 우리도 제 자리로 돌아갈 때까지 이다. 그때까지 우리는 한 정신, 한 마음을 유지해야 한다. 한 정신, 한 마음으로 있으면 적대자도 함부로 못 덤빈다. 덤벼도 물리칠 수 있다.

   
▲ 소성리 수요집회, 맨 앞 북잡이는 동네아지매들이다. 구호든 노래든 일사불란하다. 살림살이와 호미질에 익숙한 손이 데모를 돕는 북을 칠 줄은 이분들도 생각못했을 거다.하여간 정권은 평범한 시민들이 희한한 특기개발하게 만드는 일등공신이다.

감사한 일은 이것은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이라는 말씀이다. 이것이 그들에게는 멸망의 징조이고 우리에게는 구원의 징조라고 했다. 무슨 뜻인가? 행위를 하면 할수록 그들은 구원에서 멀어지고 우리는 구원에 가까워진다. 복음신앙을 지키기 위해 투쟁하는 사람이 구원을 얻고 율법의 잣대로 사람을 배제, 정죄하는 사람들이 멸망하듯이, 정의와 평화를 구하는 우리는 구원을 얻고 한반도를 무기대결, 군사주의로 몰고 가는 사람들은 망한다는 말씀이다.

지금 한반도 그리스도인들의 복음신앙은 한반도 평화를 구하는 일이다. 이를 위해 사드를 물리치고 소성리를 지키는 일이다. 지금까지 잘 해 왔다. 앞으로도 한 정신, 한 마음으로 군사주의자들을 조금도 겁내지 말고 평화를 위해 싸우자.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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