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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독도기꽃 종일 神을 기다리다
먹고양이의 영혼외 2편
2017년 11월 07일 (화) 10:56:08 양준호 shpt3023@daum.net

먹고양이의 영혼 -詩人·19

   

엉덩이를 가려줘요
정오의
가로등이 나에게 인사를 하고 간다
지금은
우수절
먹고양이의 영혼 속에
눈은 내리는데 진눈깨비의 눈은 내리는데
멧종다리의 조국을 찾아간
어머니는
지금쯤 강을 건넜을까
건넜을까
문득
내가슴에서 소스라치게 눈을 뜨는
칼날의 연둣빛 낮달
오늘도
역사는
음메 음메 샤갈의 하늘가 눈꽃 염소를 따라서 갔다

「먹고양이의 영혼」
우수절 눈운 점차 진눈깨비로 오고, 먹고양이의 영혼 속에 내린다. 멧종다리의 조국으로 갔다는 어머니는 지금쯤 강을 건넜을까 문득 내가슴에서 소스라치게 눈을 뜨는 낮달. 이 모든 역사는 하얀 염소 샤갈의 하늘가 눈꽃 속에 파묻히고 있다.

   

종일을 -詩人·20

차 한 잔 하실까요
고깔해파리 종일 神을 꿈꾸다 갔다
多口
多口
초록 구름을 찾으러 간 애꾸눈이의 기차는 그날도
돌아오지 않았다는데,
너는 누구냐
너는 누구냐
엘로이엘로이라마사박타니
그날도
기관차의 푸른 역사에서 자리돔은 종일을 헤엄치다 갔다

「종일을」
차 한 잔 나누실까요 고깔해파리는 神을 꿈꾸다 갔다. 多口 多口 세상은 무척 소란스러운데... 초록구름[꿈의 세상]을 찾으러간 애꾸눈이의 기차는 아직 돌아오지 않았다. 너는 누구냐 의미심장한 너는... 아 기관차의 푸른 역사를 헤엄치고 가는 너, 너는 누구냐 엘로이엘로이라마사박타니 너는 누구냐 너는 누구냐

   

오수 -詩人·21

비쭉
비쭉
오늘도 나는 당산역에서 어떤 참바리를 기다리다 가나
저 멀리
겨울 온실에선 알록달록 꽃비도 오수에 잠겼다는데
오늘도
바가지를 찾으러간
54Kg 푸른 소년의 부두도 젖는데
가만
가만
오늘도 동해 먼 바다 오독도기꽃은 종일 오독도기꽃의 神을 기다리다 갔다

「오수」
비쭉 비쭉 누군가 삐치고 갔나. 오늘[시적 화자의 현재]도 나는 참바리를 기다리다 갔다. 때는 겨울 온실에선 꽃비도 낮잠에 겨웠다. 바가지[머리의 형태?]를 찾으러 간 야윈 소년의 부두[바닷가의 어느 고향]도 젖는데, 조심조심 오독도기꽃은 종일 神을 기다리다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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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혁명을 생각한다
오독도기꽃 종일 神을 기다리다
이제 꽃술과 안녕 고할 때
자연의 메신저, 고흐 그림의 위로
잠간동안 빌려쓰는 것일뿐
가을이 지다
헛된 것 찾아 수없이 헤맸던 나날들
딱 십 미터 전진했다
그러므로 깨어있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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