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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 지으면 기도할 곳 없다
최값 치른 놈, 그래도 복 받은 놈
2017년 11월 09일 (목) 10:15:21 김홍한 khhyhy@hanmail.net
“하늘 그물은 그 구멍이 커서 엉성한 것 같지만 빠져나가는 것이 없다.”
-노자 73장 -

그리스 신화에도 이와 비슷한 이야기가 있다. 헤라클레스가 황금 사과를 구하기 위하여 어느 아리따운 요정에게 길을 묻자 요정이 대답한다.

“저희 입으로 그 길을 가르쳐드릴 수 없습니다. 하늘에는 비록 아무것도 없는듯하나 저희가 입 밖에 낸 말 한마디 새어 나갈 데가 없습니다.”

촘촘하여 빈틈이 없어 보이는 세상법망이지만 빠져나갈 놈들은 다 빠져나간다. 다행이 정권이 바뀌어 빠져나갔던 놈들이 줄줄이 걸려든다. 그래도 아직도 걸려들지 않은 놈들이 수두룩하다.

죄 값을 치르는 놈들은 그래도 복 받은 놈들이다. 죽을 때까지 걸려들지 않은 놈들은 장차 하늘그물에 걸려 그 죄 값을 어떻게 치를 것인가? 공자는 말했다.

“하늘에 죄를 지으면 기도할 곳이 없다.” (논어 팔일 13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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