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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지 않는 천년 주춧돌처럼
영의 사람들-21. 머릿돌
2017년 11월 13일 (월) 07:42:39 윤종수 himalmission@naver.com

영의 사람들-21. 머릿돌(Cornerstone)

   

그렇게
맨 바닥에 박혀
생명의 집이
되고 싶었다.

아무도 돌아보지 않아도
누구도 알아주지 않아도
내가 좋으면
되는 것이다.

그렇게 하여
조그만 역사가 시작되고
세상에 희망의 불꽃이 타오른다면
멋진 삶일 것이다.

그렇게 나는
사라져야한다.
나는 죽고
그만 살아야 한다.

여러 가지 삶이 있을 것이다.
기름기가 흐르고
자기는 배가 부르지만
하늘은 고개를 돌리는 삶.

비가 내리고
바람이 불어쳐도
묵묵히 흔들리지 않는
천년의 주춧돌처럼

적어도 난
하늘에서 버림을 받는
그런 삶을
살고 싶지는 않았다.

하루를 살아도
영원을 사는
아름다운 이름을
남기고 싶은 것이다.

-이 예수는 너희 건축자들의 버린 돌로서
집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느니라. Acts 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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