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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어나는 무당과 기복교회
하나님나라 무당은 결코 용납하지 않아
2017년 12월 05일 (화) 11:40:42 김달성 kdalsung@hanmail.net
무당이 급증하고 있다. 최근 10년 동안 무당과 역술인이 두 배 늘어났다. 경제적인 요인이 크다는 분석이다. 불경기에 돈벌이를 위한 무속에 뛰어드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거다. 무당이 증가한다는 말은 무속신앙이 더 퍼지고 있다는 말도 된다. 종교시장에서도 수요-공급의 법칙은 엄연히 작용하니까.

샤머니즘을 긍정적으로 보는 시각도 있으나, 현실 샤머니즘의 본질은 개인적인 기복주의로서 개인이나 사회의 건강한 진보와 성장을 가로막는 역할을 한다. 즉 그것은 어떤 초월적인 힘을 빌려 개인의 부귀영화를 추구하는 것으로서 개인과 사회를 퇴보시킨다. 그것은 악성자본주의 -신자유주의에 함몰된 개인과 사회를 더욱 악화시키는 촉진제 역할을 할 뿐이다. 헬조선을 더 깊은 수렁으로 몰아넣는 역할을 한다. 아편주사를 임시방편으로 놓아주면서.

허다한 기복교회의 본질도 마찬가지다. 그것도 초월적인 신을 힘입어 개인적인 부귀영화를 집요하게 추구한다. 여기서 그 신의 호칭이 어떠하냐는 큰 의미가 없다. 초월적인 존재의 이름을 무엇이라 부르든 추구하는 골자는 개인적인 부귀영화를 신비적인 방법으로 얻는 데 있다. 최근 무당이 증가하는 현상을 볼 때 기복교회(다른 기복 종교들도 포함)나 기복신앙도 증가하리라 본다. 한편에서는 한국교회의 쇠퇴(교인 숫자 감소) 현상이 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기복교회나 기복신앙의 증가가 예상된다. 돈벌이를 위해, 무당이 증가하듯 기복적인 목회자도 꾸준히 증가할 것 같다.

샤머니즘이나 기복교회의 증가는 수구기득권 집단이 반기는 일이다. 돕거나 조장도 한다. 수구적인 언론도 마찬가지로 내심 반기거나 조장한다. 몰역사적인 기복교회나 샤머니즘은 수구기득권을 강화시켜주는 역할을 똑똑히 하기 때문이다. 암암리에.

기복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와 상극이다. 예수께서 설파하고 실천하신 하나님나라는 신을 이용해 개인의 부귀영화를 추구하는 게 결코 아니다. 오히려 하나님나라운동은 개인의 부귀영화를 추구하는 이기심이나 탐욕을 분쇄한다. 하나님나라운동은 철저히 원자화된 개인의 이기적인 각자도생을 도모하는 물신주의사회를 해체하고 새로운 사회를 지향한다. 그 나라는 북한 같은 수령주의적인 왕조사회도 해체하고, 자유롭고 평등한 사랑의 공동체를 지향한다. 예수의 성령은 이 땅에서 궁극적으로 능력에 따라 일하고 필요에 따라 나누는 공유공동체 실현(지구촌 전체에서)을 위해 바람처럼 물처럼 일하신다. (사도행전 2장, 4장)

바울이 역설한 '칭의'(Justification) 복음은 예수님이 실천한 하나님나라복음의 구원론적 표현이다. 즉 예수를 믿음으로 사랑(정의)이신 하나님의 주권적인 지배를 받으며 사는 삶이 곧 의롭다함을 받는 삶인 거다. 하나님나라 복음이나 칭의의 복음에 기복적인 신앙이 끼어들 여지는 털끝만큼도 없다. '칭의 복음'은 기복신앙을 적대하고 깨부순다.

하나님나라는 오색옷을 입은 무당이든 양복 입은 무당이든 무당은 결코 용납하지 않는다. '쪽집게' 라는 간판을 달았든 '기독교'라는 간판을 달았든 무당은 십자가의 원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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