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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의 다이어트
육의 다이어트에만 몰두 하지 말아야
2018년 06월 26일 (화) 13:47:35 김기원 kiwon255@hanmail.net

<오늘의 성서일과>
열왕기하 19:9-11;14-21a;31-36, 마태오복음 7:6;12-14 (시편 48:1-3;8-14)

6 "거룩한 것을 개에게 주지 말고 진주를 돼지에게 던지지 마라. 그것들이 발로 그것을 짓밟고 돌아서서 너희를 물어뜯을지도 모른다."
12 "너희는 남에게서 바라는 대로 남에게 해주어라. 이것이 율법과 예언서의 정신이다."
13 "좁은 문으로 들어가거라. 멸망에 이르는 문은 크고 또 그 길이 넓어서 그리로 가는 사람이 많지만
14 생명에 이르는 문은 좁고 또 그 길이 험해서 그리로 찾아드는 사람이 적다."
(마태 7:6;12-14)

“생명에 이르는 문은 좁고 또 그 길이 험해서 그리로 찾아드는 사람이 적다.”(14절)

참 생명을 회복하는 일, 곧 '구원'에 이르는 문은 좁습니다.
하지만 경쟁을 유발하기 위해 좁은 것이 아닙니다.
스스로 낮추고 작아지지 않으면 들어갈 수 없기 때문에 좁고 험한 문입니다.
경쟁을 뚫고 들어가야 하는 문이 아니라, 내가 그 문에 맞추어지도록 애를 써야만 들어갈 수 있는 문이라는 말씀입니다.

사람들은 무엇을 얻는 것이 구원이라고 생각합니다.
재물을 얻고, 지위를 얻고, 건강을 얻는 것이 구원이라 생각합니다.
실(失)이 아니라 득(得)이 구원이란 생각입니다.
그래서 주님은 많은 사람이 크고 넓은 문으로 들어가려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많은 사람이 득(得)을 주는 구원을 찾는다는 말입니다.

예수님은 좁은 문으로 들어가도록 노력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많은 사람이 추구하는 득(得)의 길이 아닌, 소수의 사람만이 그 의미를 알아듣고 찾을 수 있는 실(失)의 길, 곧 비움을 통하여 신령함을 채우는 하느님의 나라로 발길을 향하라는 말씀입니다.
하느님의 나라를 위해 재물과 지위를 초개처럼 버릴 수 있는 가벼움이 있을 때 하느님을 만나기 위해 들어서는 문에 걸리지 않을 것입니다.
사랑과 자비는 자기 스스로를 잃을 줄 알아 영이 가벼운 사람들에게서 탄생하는 법입니다.

요즘은 몸매관리에 무척 많은 신경들을 쓰지요.
동네마다 헬스클럽, 피트니스 센터, 필라테스, 커브스 센터들이 넘쳐나고 온갖 비법을 내세우는 다이어트 광고가 난무합니다.

하지만 스러져 없어질 육신보다 하느님의 숨결인 내 영혼의 관리에 그만큼 신경 써 보면 어떨까요?
영에 덕지덕지 붙어있는 비계를 태워 없애는 데 그만큼만 노력을 기울인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무질서한 욕망의 비계 덩어리를 떼내지 않으면, 그래서 영이 홀쭉해지지 않으면,
천국 문이 열려 있어도 도무지 들어갈 수가 없는 노릇인데 말입니다.
영의 다이어트는 제껴놓고 육의 다이어트에만 몰두 하는 것은 거룩한 진주를 짐승에게 던지는 것과 같습니다.

그것은 아름다움이 아니라 뒷발 물리듯 부작용을 일으키고 말 터입니다.(6절)

   
▲ 생명으로 들어가는 문은 좁다. 영혼이 비대한 사람은 들어가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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