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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문제는 곧 평화의 문제 !
종교인들 앞장서 한반도 평화 세워가자
2018년 09월 05일 (수) 12:08:06 박찬영 joypcy@naver.com

‘종교환경회의’는 지난달 31일, “한반도 평화 시대, 종교인의 영성” 이라는 주제로 2018 종교인대화마당을 원불교중구교당에서 개최했다. 종교환경회의(상임대표:양기석 신부)는 기독교, 불교, 원불교 천주교, 천도교의 5개의 종단에 소속된 환경단체들로 이루어져 있다.

전체세미나는 여는 예식으로 시작해 한반도 평화시대에 대한 오전강의와 종교인의 영성에 대해 배우는 오후강의, 그리고 서로 다른 종단의 종교인이 모여 토론하고 발표하는 순서로 진행했다.

전체 사회는 천주교 맹주형님이 맡았고, 여는 예식은 원불교 교무 김선명님의 타종으로 시작하였다. 이어지는 여는 말씀은 천주교 신부 양기석님(천주교 창조보전연대 대표)과 기독교 목사 양재성님(기독교환경운동연대 공동대표, 전국예수살기 총무)이 맡았다.

양기석님은 엄혹했던 한반도에 평화의 기운이 싹트는 요즘 종교인들이 마음을 모아 한반도의 봄을 만들자고 제안하였고 양재성님은 환경재앙으로 인한 극도의 위협이 예상되는 오늘날 환경문제는 곧 평화의 문제라며 그 어느 때보다도 종교환경회의의 역할이 중차대하고 시급하며 한반도의 평화를 위한 거룩한 행진에 종교가 앞장서자고 제안하였다.

오전강의는 가톨릭동북아평화연구소 연구위원인 백장현님(한신대 교수)이 ‘53년 체제 마무리되나’라는 제목으로 한반도와 주변 정세에 대해서 강의했다. 백 교수는 한국전쟁이 끝나고 정전협정이 맺어지면서 53년 체제가 이어지고 있는데, 이 체제가 지속되고 있는 이유는 정전협정조항 때문이 아닌 공포의 세력균형 때문이라고 말했다. 지금은 53년체제를 해체하는 과정으로 평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오후강의는 원불교 교무이자 원광대 정역원 연구교수인 원익선님이 ‘원불교 영성과 환경, 그리고 남북문제’를 주제로 발표했다. 원 교수는 국가와 영성에 대한 원불교의 관점을 소개하며 모든 것이 마음에서 시작된다는 것을 깨닫고, 세계의 문제와 내 문제가 다름이 아님을 깨달아 회복적 정의로 나아가야 한다고 했다.
강연을 모두 마치고 종단별로 섞일 수 있도록 조를 나눠 ‘한반도 평화 시대, 종교인의 영성’을 주제로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각 조에서는 열띤 토론이 이어졌으며, 발표를 통해서 종단을 넘어서 함께 같은 목소리를 내고 종교환경회의에서 평화를 촉구하는 기도회 및 적극적인 행동을 하자고 마음을 모았다.

   

이번 세미나에 참여하며 우리가 스스로를 종교인이라 자처하면서도 이웃종교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있는지를 되돌아보는 시간이었다. 이웃 종교인들과 대화를 하며 서로 다른 언어를 쓰고 있지만 진리를 찾고 생명을 살리고 평화를 일구려는 마음이 같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한반도의 평화를 해치는 분단체제를 강화하는 세력이 누구인지 분명히 할 필요가 있으며 이것을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들이 필요함을 느꼈다. 한반도 평화시대에 종교인의 영성은 평화의 영성, 생명의 영성임을 재인식하는 소중한 자리였다. 각 종단은 제가 서 있는 자리에서 성심을 다해 평화의 영성을 전파하고 한반도의 평화가 동아시아의 평화 나아가 인류의 평화를 이루는 소중한 단초임을 공유하고 공동대응하기로 결의하였다. 종교인들이 먼저 하나 되어 계산되지 않은 평화와 생명을 외칠 때에 이 세계 속에서 종교의 역할을 감당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2018.8.31
종교인대화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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