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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와 진실구현 역사 바로 알기가 중요
독립운동의 아버지 '나철'
2018년 12월 05일 (수) 13:53:47 백창욱 baek0808@hanmail.net

뭐 하나 제대로 아는 게 없고 또 모르는 것 투성이다. 나철과 대종교도 그 한 사례다. 독립운동의 아버지라는데 여지껏 몰랐다. 대종교를 중광(重光)하고 1916년 8월 15일 구월산 삼성사에서 순국했다. 구월산에서 순국한 이유는 단군이 어천(죽어서 신이 됨)하신 곳이기 때문이다.

   

나철이 대종교를 중광하자 신도가 구름같이 몰려들어 순식간에 30만 명에 이르렀다. 이 신도들은 모두 독립운동의 근간이 된다. 우리가 아는 쟁쟁한 선각자들, 한글운동의 주역인 주시경, 지석영, 김두봉, 이극로, 최현배. 민족사학의 주역인 김교헌, 박은식, 신채호, 정인보가 모두 대종교 신도이다.

나철이 생존해 있을 때, 대종교 신자들은 국내에서 대한광복단과 조선국권회복단을 조직하여 지하운동을 했다. 대종교의 맹렬한 독립운동 결과, 1917년 대동단결선언, 1918년 대한독립선언이 나왔고 그 다음해 3.1운동의 도화선이 됐다.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기초가 됐고 백포 서일, 김좌진, 홍범도, 이범석 등 독립군을 양성하고 청산리대첩이라는 독립운동사상 최대의 개가를 올렸다.

이에 대한 보복으로 일제는 대종교인 10만 명을 학살했다. 이처럼 독립투쟁사에서 나철과 대종교는 빼놓을 수 없는 존재임에도 불구하고 역사의 무명인으로 그쳤다. 일제가 한민족의 시원인 단군 배제에 혈안이 돼서 가장 노골적으로 탄압한 결과이기도 하지만, 식민지사관에 물든 이 땅 지식인도 한몫했다.

개인적으로 찔린 것은 “단군을 잊고 석가와 노자, 공자만 우러러보았으니 친부모가 누군지 모르고 살아온 것이나 다름없다”는 대목과 단재 신채호가 말하기를, “단군을 일반 민중이 마치 구약성서의 창세기 읽듯이 반신반의하고 있다”고 일갈한 대목이다.

이렇게 된 근본원인은 단군조선이 멸망한 뒤 우리 민족이 남북 두 갈래로 갈라졌는데, 그 때 고구려 등 북쪽 갈래 나라의 문서 창고들이 적의 병화에 모두 타 없어져버려 우리 역사의 첫 장이 텅 비어버렸기 때문이라고 한다. 기독교에만 안주해서 울타리 너머에 즐비한 보화들에 무심했음을 반성한다. 정의와 진실구현에는 역사 바로 알기도 대단히 중요한 항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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