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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김장하셨지요?
생명밥상을 위해 애쓰는 그리스도인 실천 지침
2018년 12월 09일 (일) 16:30:10 유미호 ecomiho@hanmail.net

지난 해 가을에 심었던 마늘과 양파를 올해 6월에 거두어 잘 갈무리해 두었습니다. 5월에 고추를 심고 8월부터 10월까지 고추열매를 거두었지요. 8월에 배추와 무를 심고 때를 기다리니 11월에 아낙네의 행주치마 폭으로 풍성한 가을이 가득 들어왔습니다. 1년 농사의 결실이기도 한 김장철입니다. 우리 하나님이 땅을 통해 허락하신 먹거리들을 종합선물세트로 받는 거지요. 그래서 이 성경말씀이 생생하게 와 닿는거지요.

   

하나님이 가라사대 내가 온 지면의 씨 맺는 모든 채소와 씨 가진 열매 맺는 모든 나무를 너희에게 주노니 너희 식물이 되리라. (창1:29)

그런데 말입니다. 이렇게 우리에게 모든 식물을 주시려는 우리 하나님이 애가 타는 듯한 깊은 탄식으로 보이는 다음 말씀은 이 시대에 더 절실하게 들립니다.

오호라 그 날이여 여호와의 날이 가까웠나니, 곧 멸망 같이 전능자에게로서 이르리로다. 식물이 우리 목전에 끊어지지 아니하였느냐? 기쁨과 즐거움이 우리 하나님의 전에 끊어지지 아니하였느냐? 씨가 흙덩이 아래서 썩어졌고 창고가 비었고, 곳간이 무너졌으니 이는 곡식이 시들었음이로다. 생축이 탄식하고 소 떼가 민망해하니 이는 꼴이 없음이라.(요엘1:15~18)

지금 이 시대는 식물이 우리 식탁에서 끊어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많은 도시인을 위해 식물을 대량생산하기 위해 과학기술이 앞장서고 있습니다. 하지만 곡식이 시들었습니다. 제대로 된 먹을거리가 귀할 정도로 곡식이 시들고 곳간이 무너졌습니다. 생축이 탄식합니다. 또 겨울이 들어서니 조류독감이 시작되어 걱정입니다. 수많은 오리 떼와 닭들을 생매장하더니 농촌의 곳곳마다 지하수가 오염되고 땅이 오염됩니다.
이래서 그리스도인들은 창조주 하나님을 기억하고 우리의 영과 마찬가지로 육신도 회복시켜야 합니다. 1년 동안 계속 반복해온 생명을 살리는 밥상을 차리면서 아래와 같이 요점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생명 밥상 실천 지침
1. 국내 유기 농산물을 애용한다.
2. 제철 음식을 먹는다.
3. 가공식품을 삼간다.
4. 외식을 최대한 줄인다.
5. 계획 구매하여 오래 보관하지 않는다.
6. 단순하게 조리하여 덜어먹는다.
7. 반찬수를 줄여 간소한 상을 차린다.
8. 육식보다 곡식과 채소를 즐긴다.
9. 생명 주심에 감사하며 천천히 먹는다.
10. 내 몸과 이웃을 생각하며 소식한다.
11. 남기지 않고 그릇을 깨끗이 비운다.
12. 배출된 음식물 쓰레기를 재활용한다.

자, 이렇게 보면 마음에 찔리는 데가 있네요. 그래서 아래와 같이 기도하는 것도 좋겠습니다.

진지기도문

생명이 살아 숨 쉬는 이 땅에서 봄과 여름, 가을과 겨울의 은예를 맛보며 하늘과 땅, 낮과 밤의 섭리에 감사합니다.

영생의 떡이요, 생명의 물로 이 땅에 오셔서 우리의 밥이 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따라 우리도 밥이 되고 식물이 되어 목숨을 살리는 생명 평화의 삶을 살겠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주신 이 밥상 앞에서 고마운 이들을 생각하며 감사하고, 먹을 것이 없는 형제와 이웃을 위하여 욕심 부려 먹지 않고, 남기고 버리는 것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이제 예수님처럼 단순하고 검소하게 생명과 자연을 보듬는 흐르는 물과 같은 하나님 나라의 삶을 살아갈 것을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쌍샘 자연 교회 진지 기도문)

우리의 밥상 앞에서 이런 기도에 우리 주님이 가까이 귀 기울여주시지 않을까요? 동화작가인 이현주 목사님이 밥 먹는 자식에게 이렇게 당부하시네요.
생명을 살리는 밥상으로 돌아가는 첫걸을을 말입니다.

   

법 먹는 자식에게
이현주

천천히 씹어서
공손히 삼켜라
봄부터 여름 지나 가을까지
그 여러 날들을
비바람 땡볕 속에 익어온 쌀인데
그렇게 허겁지겁 먹어서야 어느 틈에 고마운 마음이 들겠느냐
사람이 고마운 줄을 모르면
그게 사람이 아닌거여

- 글쓴이 김귀한 님은 기독교환경교육센터 살림의 살림코디네이터로 대전산성교회 권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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