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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조선을 벗어나 새로운 삶으로
새마갈노, '생태치유농장과 숲이야기 모임'을 열다
2018년 12월 20일 (목) 16:55:14 박찬영 joypcy@naver.com

‘생태치유농장과 숲 이야기’모임(이하 생태모임)이 지난 14일 창천교회 엘피스 4층 세미나실에서 열렸다. 이 모임에서는 양성욱님(동경대 도시건축재생 전공 박사)을 이야기 손님으로 초청하여 태국 치앙마이에 있는 다양한 생태공동체에 대해서 듣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생태모임에서는 새마갈노와 예수살기 회원들 7명이 함께하여 양성욱님의 이야기를 들었다. 양성욱님은 이 시간을 통해서 치앙마이에서 경험한 대안공동체, 생태공동체, 마을공동체, 팜스테이, 국제학교, 예술치유마을, 요리학교 뿐 아니라 축제와 관광지, 태국의 산까지 폭넓게 소개했다.

이번 강연에서 가장 비중있게 소개된 공동체는 바로 치앙마이 아속공동체이다. 아속공동체는 ‘불교의 가르침은 본래 단순하고 명료하다 그 가르침을 살아내자’는 모토로 설립되어 지금은 태국의 도시마다 있는 생태 대안공동체이다. 이 공동체의 특징으로는 판매하는 물건은 3%의 이윤만을 남기고, 생태 자연농법으로 농사를 짓고, 하루 2끼 식사를 하며 하루 4시간만 노동하는 것이다. 또한 의료, 교육, 복지, 주거를 공동체에서 제공한다. 이렇게 아속공동체는 더 많이 가지려는 욕심을 내려놓고 적은 것에 만족하며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 삶을 가르친다.

   

강연자는 이러한 삶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 바로 불교의 부뉴엄이라는 가르침 때문이라고 분석한다. 부뉴엄은 번역하면 공덕주의로, 서로 돕고 선을 베풀라는 것이다. 이런 원리가 근간에 있기에 공동체의 모든 활동이 더불어 살기 위한 활동이 된다.

이번 강연은 개인의 욕망을 확대재생산 해내며 청년들, 철거민들, 노동자들을 비롯한 약자들을 죽음으로 내몰고 있는 한국 사회의 현실에 대해 경종을 울리며, 참석자들로 하여금 대안적 삶과 공동체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제공했다. 이러한 강연이 계속해서 이어져 대안적 삶에 대한 고민과 나눔이 이어지기 기대해본다.

   

*양성욱님은 치유건축을 전문으로 하는 건축가로 한국에 있을 때 강화에서 자연치유학교를 만들고 교장으로 학교를 운영했다. 세월호 사건을 경험한 후 ‘사과하지 않는 권력’을 보며 자녀들을 위해서 가산을 정리하고 세계 곳곳을 다니다가 치앙마이에 정착했다. 치앙마이에서 치유농장을 시작하여 3년간 운영하고 있으며, 주변의 여러 생태공동체를 탐방했다. 오늘 강연을 통해서 탐방한 생태공동체에 대해서 자신의 이야기를 곁들여 소개했다.

   
▲ 지난 14일 창천교회 엘피스 세미나실에서 열린 새마갈노 '새태치유농장과 숲 이야기'모임 소개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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