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논평 환경/기술 지역/농업 전통/문화 미디어/사람 정보/게시판
  편집: 2019.6.19 수 18:47
> 뉴스 > 시사/논평 > 시론 | 양준호의 모던시 읽기
     
그림자를 뒤좇아라
양준호의 모던 시 읽기, 3편
2018년 12월 27일 (목) 10:35:12 양준호 shpt3023@daum.net

가숭어의 영혼 -詩人·190

차창을 본다
오늘 또 검독수리는 어디 가서 우나
지금
알몸으로 오토바이를 몰고간 정확히는
가숭어와 영혼을 교환하였다는데
가숭어야
가숭어야
오늘도
노랑턱멧새는 해 하나 잡아먹고
이글이글 이글이글
불타는 눈동자를 바닷물에 식히고 온다

작가노트「가숭어의 영혼」
차창을 본다. 검독수리는 어디 가서 우나. 알몸의 정확히는 가숭어와 영혼을 바꾸었다는데... 가숭어 가숭어야. 노랑턱멧새는 해 하나 잡아먹고 이글이글 충혈된 눈동자 바닷물에 식히고 온다.

   

그림자를 뒤좇아라 -詩人·191

그림자를 뒤좇아라 멀리 분홍 바다 입구에서 딱따구리 울고 갔다 회고하면 오로지를 연모하는 길은 너무 숨차 목이 잠겼는데 그날 바다사자는 우주로 잘 갔을까 훠~이 훠~이 오늘 서둘러는 숨이 차 숨이 차서 더욱이는 더욱 더욱 제 그림자를 껴안고 한참을 울고서 갔다

작가노트 「그림자를 뒤좇아라」
그림자 멀리 바다에서 딱따구리 울고 갔다. 회고하면 오로지를 연모하는 길은 숨차 목이 잠겼는데... 그날 바다사자는 우주로 잘 갔을까. 훠~이 훠~이 오늘 서둘러는 숨이 차 더욱이는 더욱 더욱 제 그림자를 껴안고 한참 울고서 갔다.

   

여태껏 여태껏은 -詩人·192

측백나무 밑에서 세동가리돔은 울고서 갔다 그 세동가리돔은 얼마나의 꿈을 꾸는 것 같았다 귀 기울이면 바다직박구리 초야를 치르는 몸짓 아이야 사월의 햇빛은 달랑게의 눈동자 그득 넘실거리는데 아~아~아~아 긴무늬왕잠자리는 먼 하늘 여태껏 여태껏은 목발을 짚고서 갔다.

작가노트 「여태껏 여태껏은」
세동가리돔은 울고서 갔다. 그 녀석은 얼마나의 꿈을 꾸는 것 같았다. 귀 기울이면 바다직박구리 초야를 치르는 몸짓. 아이야 사월 햇빛은 달랑게의 눈동자 그득 넘실거리는데... 아~아~아~아 긴무늬왕잠자리는 먼 하늘 여태껏 여태껏은 목발을 짚고서 갔다.

   

양준호의 다른기사 보기  
ⓒ 새마갈노(http://www.eswn.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완택이 형 잘 가세요
홍천 풍천리 양수발전소 안돼 !
홍천군의 양수발전소 추진 문제점
자연닮기
진실한 사람들
무교회의 진실
스무살의 청춘 비탈에 서다
죄수들이 듣고 있었다
갤러리 담-SINZOW_ Mystic
비상시, 브레이크 댄스를 추시오
나를 사랑하거나, 더 사랑하거나
비상시, 브레이크 댄스를 추시오
시대를 온 몸으로 산 세 여자 이...
한국교회 지붕 햇빛발전소 설치를 ...
9월 3일(월) 오후2시 한국기독교회관 2층 조에홀에서 “교...
신재생에너지로 90% 전력공급 가...
독자 설계 잠수함 건조
'남북관계에도 봄이여 오라'
17일 오전 강원 춘천시 신동 일대 논에서 춘천시 농업인단체협...
헬조선을 벗어나 새로운 삶으로
포천 평화나무농장 생명역동농업 산...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시 서대문구 북가좌동 384-19, 성도빌딩 5층 | 전화 : 02-747-3191 | 편집인 010-8413-1415 | 제호 : 새마갈노
등록번호 : 서울 아03061 | 등록일 2014.03.24 | 발행인 : 양재성 | 편집인 : 류기석 | 청소년보호책임자 : 류기석
Copyright 2009 새마갈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esw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