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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 그 변화의 힘
주현절 후 제2주 하늘의 소리
2019년 01월 21일 (월) 14:56:30 양재성 hfmc1004@hanmail.net

믿음, 그 변화의 힘
이사야서 61장 1~5절, 요한복음 2장 1~11절.

▪ '70년 한을 풀다'
지난 한 주간도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제주지법은 17일 오후, 4·3 생존 수형인 18명이 청구한 '불법 군사재판 재심' 선고공판에서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4.3 기념사업위원회는 이제 정부와 국회가 화답할 차례이며 4.3 당시 군사재판의 부당성을 지적하고 이를 바로 잡는 내용이 포함된 4.3 특별법 개정안을 즉각 통과시키라고 요구했습니다.
미군정과 이승만 정부, 서북청년단들이 저지른 야만적 살육은 당시 도민의 30%인 3만 명을 학살했고 살아있는 도민들도 빨갱이로 좌익사범으로 몰아 연좌제를 적용시키며 70년을 괴롭혔습니다. 그 진상이 드러나게 되었습니다. 한 수형자는 진실이 밝혀지길 70년의 한 많은 세월을 기다렸다며 이제 억울한 세월이 보상받게 되었다며 눈물을 흘렸습니다. 진실을 밝히고자 하는 믿음이 승리를 가져오게 하였습니다.

   
▲ 사진출처_가재울녹색교회 블로그


▪ 용산 참사 10년.
오늘은 용산 참사 10년이 되는 날입니다. 지난 2009년 1월 20일, 철거민 5명과 경찰 특공대원 1명의 목숨을 앗아간 용산참사는 10년이 흘렀지만 유가족들의 아픔과 고통은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참사현장인 남일당 건물터에서는 고층 건물 공사가 한창입니다. 이곳에서 남편을 잃은 김영덕 씨는 이곳 노점에서 호떡을 팔아 생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요즘엔 남편이 많이 보고 싶다며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망루에 함께 올랐다 아버지를 잃고 4년간 옥살이를 하고 나은 이충연 씨도 용산에 돌아왔습니다. 아버지와 함께 운영하던 호프집과 같은 이름의 가게를 열었습니다. 그는 그날의 기억이 하루에도 10번, 20번도 계속 반복된다며 그날의 후회들, 같이 살아났어야 되는데 저 혼자 살아남았다는 죄책감, 그것들이 10년이 지났지만 아직까지도 변하지 않고 있다며 가슴 아파했습니다. 강제 진압에 대한 명령으로 위험을 무릅쓰고 망루에 올랐다가 참변을 당한 경찰관의 아버지도 이곳을 지날 때마다 아들이 나올 것 같다며 아픔을 삭이고 있었습니다. 이렇듯 유가족들의 삶은 그날 그곳에 머물러있습니다. 용산 참사는 아직도 진상이 밝혀지지 않았고 실질적인 책임자인 당시 서울경찰청장이었던 김석기는 어떤 처벌도 받지 않고 국회의원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 죽음의 외주화
비정규직 철폐를 외치며 죽음의 외주화를 멈추라는 노동자들이 집회를 마치고 단식농성에 돌입하였습니다. 고 김용균님이 “문재인은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만나”라는 유언을 남기고 처절하게 죽었음에도 불구하고 대통령은 외면하고 있고 국회는 미온적입니다. 결국 이 땅의 민주화는 노동자들, 민중들의 손으로 이룰 수밖에 없나봅니다. 언제까지 노동자들이 사지로 내몰려야합니까? 이 고난의 현장에서 들려오는 신음소리는 하나님의 탄식 소리가 아니고 무엇입니까? 교회는 이 현장의 신음 소리에 귀를 기우려야 합니다.

북한의 김영철 부위원장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나 회담을 가졌고 2차 북미정상회담을 2월 말경에 한다고 발표하였습니다. 바라기는 회담이 잘 이루어지길 바랄 뿐입니다.
양승태 대법원장이 사상 처음으로 검찰 조사를 받았고 영장이 청구되었습니다. 그 이면엔 평판사 200여명의 양심선언이 있었습니다.

▪ 하나님의 관심사
여러분의 가장 큰 관심사는 무엇입니까? 몇 분 이야기해볼까요?

그 사람의 관심사가 무엇이냐에 따라 그의 인생은 결정됩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관심사는 무엇일까요? 몇 분 이야기해볼까요?

하나님의 관심사는 그의 아들 예수입니다. 예수는 근본이 하나님의 말씀이며, 우주의 원리요 진리입니다. 하나님의 본체이시며 하나님의 보이지 않는 능력이며 신성한 힘입니다. 예수는 인간 속으로 오신 성육하신 하나님입니다. 예수는 하나님의 뜻을 온 몸으로 온전히 이루신 참 사람입니다. 예수는 자신을 비워 전적으로 하나님께 드림으로 하나님이 그를 통해 사신 사람입니다. 하나님의 뜻에 대한 완전한 이론과 구체적인 실천전략과 행위를 이루신 분입니다.
하나님은 예수 자신과 예수의 삶에 관심이 있으십니다. 예수는 이 땅에 하나님 나라를 이루기 위해 생명을 바쳤습니다. 하나님 나라 실현이 예수가 사는 이유이며 당신 삶의 목표였습니다. 그 나라는 정의가 지배하고 진리가 다스리는 세상입니다. 하나님의 최종적인 관심사는 바로 예수가 이루셨던 하나님 나라의 실현인데 예수는 하나님 나라를 믿음으로 실행하셨습니다. 하나님을 향한 믿음과 인간을 향한 믿음, 그리고 자신을 향한 믿음이 하나님 나라를 이루게 만들었습니다. 그 믿음은 사랑으로 발현되었습니다. 이것이 기독교 복음의 핵심입니다.

▪ 믿음의 종교
기독교의 원조국인 이스라엘의 역사는 믿음의 역사입니다. 아벨, 노아, 아브라함, 이삭, 야곱, 요셉, 모세, 여호수아, 사사들, 사무엘, 선지자들, ....
기독교 또한 이 전통 위에 서 있습니다. 예수도 믿음을 강조하셨고 기독교의 구조를 만든 바울도 믿음으로 의로워지고 믿음으로 구원을 받는다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성경은 믿음에 대한 책입니다. 믿음은 정말 소중합니다.

우리를 살게 하는 데, 우리의 병을 낫게 하는 데, 우리를 구원하는 데 가장 필요한 것은 우리의 ‘믿음’입니다. 우리의 믿음이 없이는 우리는 살 수도 없고, 병을 고칠 수도 없고, 구원을 얻을 수도 없습니다. 그만큼 믿음은 우리를 살리는 길이고 힘입니다.

믿음은 어떻게 우리를 살릴 수 있을까요? 어째서 우리는 믿음을 통해서 살 수 있는 것입니까? 그것은 하나님의 능력이 믿음을 통해서 우리에게 오기 때문입니다. 우리를 살리는 것은 하나님의 힘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힘으로, 하나님이 주시는 기운으로 삽니다. 그런데 우리를 살게 하는 그 힘이 하나님께로부터 우리에게 오는 것은 우리의 믿음을 통해서입니다. 마치 예수님의 힘이 그 옷을 만진 혈루병 여인의 손을 타고 오듯이 하나님의 힘은 우리의 믿음을 타고 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믿음은 하나님의 능력을 받을 수 있는 통로입니다. 하나님의 힘이 하나님의 은혜가 아무리 넘치더라도 믿음이 없이는 우리가 그것을 받을 수 없습니다. 믿음은 하나님의 은혜의 통로입니다.

▪ 믿음의 사건
우리는 지금 빛으로 오신 주님과 함께 길에 나섰습니다. 예수의 꿈은 하나님 나라를 이 땅에 실현하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게 하는 것입니다. 그 하나님 나라를 실현하기 위해 최우선적으로 요청된 것이 믿음이었습니다. 예수의 하나님 나라 운동은 믿음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예수님은 당신을 찾아온 사람들에게 믿음을 요구하셨고 만나는 사람들에게 믿음이 있느냐고 물었습니다. 믿음 있는 분들을 만나면 너무 기뻐서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고 선포하셨습니다. 믿음이 변화와 새로운 역사를 만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런 의미로 보면 기독교에서 가장 중요한 사건은 믿음의 사건입니다. 믿음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실제 믿음은 우리 삶의 기반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믿음이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우리가 믿거나 말거나 이 세상은 물론 사회, 가정, 기관, 단체 등 모든 것들이 믿음에 의해서 움직입니다. 무의식적인 믿음으로 세우지고 있는 것입니다. 내 믿음이 어디로 흐르고 있느냐가 내 삶을 결정하고 이 시대를 결정하는 것입니다.

▪ 믿음의 내용
히브리서 기자는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확신이요,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라고 말합니다. 믿음은 창조주를 인정하며 창조의 신비를 찬미합니다. 믿음은 죽음을 넘어서며 하나님을 기쁘시게 합니다. 믿음은 하나님께 순종하며 미지의 땅으로 순례 길을 떠나게 합니다. 믿음은 하나님을 신실하신 분으로 여기며 하나님의 약속을 지켰습니다. 믿음은 예언자들로 하나님의 뜻을 선포하게 하였고 그리스도의 고난에 동참하게 합니다. 믿음은 그리스도 예수를 바라보게 하며 예수에게서 영원한 신비, 신성한 빛을 발견하게 합니다. 믿음은 죄를 소멸하고 새로운 내일을 열어줍니다.

▪ 시대의 믿음
역사적으로 보면 초기 기독교 때는 무조건적인 믿음의 시대가 있었습니다. 심지어는 믿으면 이해가 된다고도 가르쳤습니다. 하지만 이성적 시대가 와서 무조건적인 믿음은 깨어졌습니다. 하나님도 성경도 하나님의 뜻도 합리적으로 이해되어야만 믿게 되었습니다. 합리적인 믿음의 시대가 온 것입니다. 하지만 최근엔 하나님의 마음과 공명하고 시대적 아픔과 공명하는 공감하는 믿음의 시대가 되었습니다. 이는 예수의 믿음이었습니다. 아프고 고통당하는 이들의 아픔을 외면하지 못하신 분이 예수입니다. 고난과 깊이 공감하셨습니다.
위안부 할머니들의 아픔, 제주 4.3 사건 희생자들의 아픔, 장기수와 양심수들의 아픔, 대추리의 아픔, 4대강의 아픔, 세월호의 아픔, 해고노동자들의 아픔, 비정규직들의 아픔, 용산참사의 아픔, 토지강제수용자들의 아픔, 가난한 사람들의 아픔, 억울한 사람들의 아픔, 병자들의 아픔, 장애자들의 아픔, 을과 병들의 아픔, 등등...

시대와 공감하지 못하는 믿음은 죽은 믿음입니다. 지금은 무조건적인 믿음과 합리적인 믿음도 넘어선 공감하는 믿음이 요청됩니다. 고통의 현장에서 들려오는 신음 소리에 귀를 기울였던 분이 하나님이며 예수였습니다. 교회가 교회일 수 있는 것은 그 현장의 소리를 듣고 응답할 때입니다.

▪ 믿음의 힘
우리는 언제나 믿는 대로 행동합니다. 우리가 하는 모든 행동은 믿는 무엇 때문에 하는 것입니다. 만약 원하지 않는 행동을 한다면 잘못된 믿음을 가졌기 때문입니다. 진실로 믿으면 현실이 바뀝니다. 믿음대로 된다고 말씀하신 분이 예수입니다.

새는 나뭇가지가 부러지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그의 믿음은 나뭇가지에 있지 않고 자신의 날개에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도 자신을 믿어야 합니다. 실제로 여러분은 자신을 생각하는 것보다 여러분 자신은 더 멋진 존재인지도 모릅니다. 여러분 자신을 인정하십시오. 여러분 안에 있는 하나님의 형상, 신성한 빛에 주목하십시오. 자신을 존중하지 못하는 사람은 남도 존중하지 않습니다. 자신을 사랑할 줄 모르는 사람은 남도 사랑할 줄 모릅니다. 그러니 진심으로 자신을 존중하고 사랑하십시오.

누군가를 조금의 의심도 없이 완전히 믿으면 그 결말은 둘 중 하나입니다. 인생 최고의 인연을 만나거나 일생 최고의 교훈을 얻거나 할 것입니다. 그러니 믿음은 놀라운 것입니다. 그러기에 여러분 인생을 그리고 누군가의 인생을 가장 크게 변혁시킬 수 있는 힘은 믿음에 있습니다. 믿음이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지만 믿음이 있으면 새로운 역사가 시작됩니다. 그런 의미에서 히브리서 기자의 고백은 참되고 옳습니다.

▪ 가나의 기적
오늘의 성서일과는 요한 공동체가 전하는 복음서 2장의 말씀입니다. 유대 신비주의자들의 기록인 요한복음서는 실제적 사건이기 보다는 비유적 이야기를 기적 이야기에 담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은 일명 가나 혼인 잔치의 기적입니다. 이 기적은 예수 사건을 설명하는 표징을 갖게 되었습니다. 가나에 혼인잔치가 있었습니다. 예수의 어머니 마리아와 예수, 제자들은 혼인잔치 셋째 날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예수의 어머니 마리아도 머문 것을 보면 예수의 가까운 친척인 듯합니다.

잔치는 예정대로 진행되었고 하객들은 모두 즐거워했습니다. 그런데 잔치 셋째 날에 포도주가 떨어졌습니다. 예상보다 손님이 많이 온 것인지 아니면 포도주를 적게 준비한 것인지 모르지만 잔치 집으로는 큰 낭패입니다. 이를 옆에서 지켜보던 예수의 어머니 마리아는 그 문제를 들고 예수님께 찾아갑니다. 마리아는 예수께 포도주가 떨어졌다고 직설적으로 말합니다. 이에 대한 예수님의 대답 또한 가관입니다. “여자여, 그것이 나와 무순 상관입니까? 아직 내 때가 이르지 않았다”라고 대답합니다. 놀랍지 않습니까? 예수님의 태도가 불온해 보입니다. 어머니에게 여자여라고 말하질 않나 아직 내 때가 아니라며 도피적 발언을 합니다. 하지만 마리아는 일꾼들을 불러 예수가 무슨 일을 시키든 그리하라고 일러둡니다. 그 때 예수는 일꾼들을 부르시더니 여섯 개나 되는 돌로 만든 물통에 물을 가득 부으라고 시킵니다. 일꾼들은 물을 가득 채웁니다. 가득 채웠다 말씀드리니 물을 퍼서 연회장에 가져다주라고 말씀하십니다. 일꾼들은 이미 포도주로 변한 물을 보고는 놀라 그저 퍼다 줍니다. 연회장은 포도주 향으로 진동을 합니다. 사람들은 아주 좋은 포도주로 흥이 났고 파국으로 내달리던 혼인잔치 마당은 다시 축제의 기쁨으로 채워졌습니다.

▪ 순종, 믿음의 길
가나의 기적 이야기는 예수의 첫 번째 기적입니다. 이 이야기는 앞으로 예수 운동이 어떤 운동이 될 것인지에 대한 예견이 담겨져 있습니다. 때로는 한 사람의 믿음으로도 역사를 만들지만 때로는 많은 사람들의 연대로 역사는 세워집니다.

물로 포도주를 만드는 기적으로 혼인잔치는 다시 축제의 기쁨으로 가득 채워졌습니다. 이 기적은 어머니 마리아의 지혜와 믿음에서 출발합니다. 마리아는 어머니의 마음으로 잔치자리에 있었고 잔치집의 문제를 자신의 문제로 받아들이고 걱정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출구를 찾고자 했습니다. 의외로 그 문제는 가까운 곳에 해답이 있었습니다. 예수입니다. 마리아는 그 문제를 들고 예수께 나갔지만 즉각 거절당합니다. 하지만 마리아는 멈추지 않습니다. 누구보다도 예수를 잘 알고 계셨기에 일꾼들에게 부탁까지 합니다. 예수께서 무엇이든 시키는 대로 그대로 하라고 말합니다. 이는 절대적 신뢰가 아니면 불가능한 일입니다. 이 믿음이 예수를 기적의 마당으로 끌어낸 것입니다. 첫 번째 기적은 예수님과 마리아, 하나님과 사람이 함께 만들었던 것입니다. 믿음의 힘은 이렇게 놀랍습니다.

다음은 일꾼들의 믿음입니다. 일꾼들은 품삯을 받고 일하러 왔으니 주인이 시키는 대로 하면 되는 것이었습니다. 물 항아리에 물을 가득 채우라는 말을 듣고 그리하였습니다. 그리곤 그 물을 떠다 연회장에 가져다주라는 말을 듣고 연회장에 떠다줍니다. 일꾼들이 이미 물 항아리에서 변화된 포도주를 떠다주었던 것인지 아니면 일꾼들이 떠다 주는 사이에 물이 포도주로 변했는지는 모르지만 연회장 주인은 깜짝 놀랐습니다. 떠온 물은 이미 포도주로 변해 있었습니다.

일꾼들도 놀랐습니다. 이렇게 물 항아리는 포도주 항아리로 변해 있었던 것입니다. 누가 포도주통으로 바꿔치기를 한 듯 말입니다. 연회장 주인은 혼주가 좋은 포도주를 이제까지 내 놓고 있다고 판단하였던 것을 보면 기적은 일꾼들의 믿음에서 종지부를 찍었습니다. 일꾼들의 순종이 기적을 만들었습니다. 물론 이 또한 마리아의 믿음에서 근원된 것입니다. 하지만 마리아의 믿음도 일꾼들이 순종하는 믿음이 없었다면 아무 유익이 없었을 것입니다.

이젠 예수님의 믿음입니다. 예수님은 믿음 덩어리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신 분입니다. 하나님의 뜻이 이 땅에 실현되는 하나님 나라를 믿었습니다. 예수님은 당신의 때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예기치 않은 곳에서 신호가 왔습니다. 어머니 마리아였습니다. 마리아의 요청은 이미 하나님 나라가 오고 있음을 암시하였습니다. 예수님은 일언지하에 거절했지만 더 이상 지체할 수가 없었습니다. 주변을 보니 물 항아리가 있었고 일꾼을 불러 물을 채우라고 하신 것입니다. 그렇게 물은 포도주가 되었고 파장으로 가던 혼인잔치는 다시 축제의 장으로 살아나게 된 것입니다.

▪ 기적의 내일
이 기적은 예수님이 행하신 첫 번째 기적입니다. 이 기적은 예수의 하나님 나라 운동이 어떻게 전개될 것인지 암시하고 있습니다. 예수의 하나님 나라 운동은 변혁의 축제가 될 것임을 보여준 사건입니다. 맛 잃은 삶에 맛을 부여해주고 힘을 잃고 살던 사람들에게 환희로 이끄는 사건이 될 것임을 보여준 것입니다.

삶의 역경에 놓인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입니까? 삶의 파멸과 절망에 놓인 우리가 가져야 할 것은 무엇입니까? 믿음밖에 없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하나님의 능력을 얻는 길은 ‘믿음’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이 사실을 예수님이 가르쳐 주셨습니다. “너희 믿음이 너를 살렸다”란 말씀은 네가 살 수 있는 길은 ‘믿음’밖에 없다는 말씀입니다. 이것은 예수님과 하나님 자신이 보장해 주신 것입니다.

믿음은 “마음과 뜻과 정성을 다해서” 새로운 가능성 앞에 자신을 내 맡기는 결단의 행위입니다. 새로운 세계를 이루어 주실 하나님께 전적으로 위탁하고 신뢰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믿음엔 철저한 실천적 행위가 동반되어야 합니다.

야고보서는 행위가 동반되지 않는 믿음은 거짓된 믿음이라고 했습니다. ‘주여, 주여’하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지 않으면 기적은 일어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그 말씀대로 실천하며 사는 이들의 삶은 전 삶이 기적입니다. 참 믿음은 행동하는 믿음입니다. 실천적 방안과 전략을 가져야 합니다.
하나님의 뜻에 준하여 구하고 그것이 이루어질 줄 믿고 나아가면 하나님께서 이루어 주십니다. 오늘 우리의 믿음을 확인해 봅시다. 믿음의 재고를 살펴봅시다. 여러분 마음의 보물 상자 안에 믿음이 있는 지 확인해 봅시다. 예수께서는 다시 오실 때 믿음을 보시겠다고 하십니다.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고 믿음이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역사를 믿고 믿음의 길로 나선 여러분에게 하나님의 은총이 함께 하시길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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