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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십자가
남이 질 수 없는 내 십자가
2019년 05월 27일 (월) 12:14:51 김홍한 khhyhy@hanmail.net

삶의 십자가

이 세상에 태어나 어떤 삶을 살았든, 또 살아가든 삶은 예술이다. 예술은 한이 있어야 예술이 된다. 소리에 한이 들어가면 노래가 된다. 물가에서 무심히 던지는 돌에도 한이 서려 있으면 “첨벙”하는 소리가 다르다.

   

인간들의 처절한 삶의 이야기들은 인간들의 이야기만으로는 해석이 안 된다. 그래서 신을 끌어들이고 신에게 묻고 신에게 도전하고 신하고 흥정하는 것이 종교다.

내 인생이 내 맘대로 되는 것이 아니기에 내 인생은 내 것이 아니다. 내 것이 아니기에 때로는 저 멀리 놓고 남의 일처럼 구경할 수 있으려나?

내 인생이 내 것은 아니지만 내 인생의 십자가는 여전히 내 것이다. “무거운 십자가를 내려놓으라고?” 어림없는 소리다. 버릴 수 있는 십자가라면 처음부터 내 십자가가 아니었다. 내려놓을 수 없기에 내 십자가다. 남이 대신 질 수 있는 것이 아니기에 내 십자가다. 오늘도 기꺼이 자기 십자가를 지고 제 갈 길을 가는 당신에게 위로와 함께 찬사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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