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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정부수반유적 보존
경교장등 6곳 남아있어
2009년 12월 30일 (수) 23:51:31 안형진 ahn86@naver.com

대한민국의 초석이 놓이고 우리나라 헌정사의 발전을 상징하는 역대 정부수반유적들이 서울시에 의해 본격 정비된다.

   

현재 서울에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귀국 후 첫 국무회의가 열린 <경교장>과 1948년 대한민국 초대정부의 조각본부(組閣本部)였던 <이화장>을 비롯해 역대 정부수반 유적이 총 6곳 남아 있다.

서울시는 2008년 4월 컬쳐노믹스 발표를 계기로 그동안 제대로 보존되지 못하고 훼손되거나 멸실 위기에 있던 유적들의 역사적 보존가치를 재평가해 문화재로 지정 또는 등록해 제도적으로 보존하고, 매입이 필요한 경우는 소유자와 협의해 매입·보존하는 한편, 일반 시민들이 문화재로 지정·등록된 유적들을 쉽게 찾아갈 수 있도록 버스정류장명에 유적명을 나란히 쓰도록 하고, 하차 시 안내방송도 실시해 왔다.

대한민국 정부의 출발점을 이루는 장소이나 서울시 문화재(기념물 제6호) 차원에 머물던 <이화장>은 2008년 서울시 신청에 의해 2009년 4월 28일 국가 사적(사적 제497호)으로 승격되었고, 주변 개발 과정에서 멸실 또는 훼손 위기에 있던 신당동 박정희 대통령 가옥과 서교동 최규하 대통령 가옥도 2008년 10월 10일 등록문화재로 신규 등록, 보존되었다.

이를 바탕으로 서울시는 이들 정부수반 유적들을 아픔과 영광이 공존하는 우리 현대사 전체를 포근히 보듬는 공간으로 복원·정비하는 데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사실상 마지막 청사인 <경교장>은 2011년 11월까지 전면 복원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2008년~2009년 소유자인 삼성과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건물 전체를 원형 복원하기로 하고, 현재 정밀 안전진단 및 복원 설계에 착수하였다. 향후 각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복원 추진위원회의 자문과 문화재청과의 협의를 거쳐 2010년 6월 공사에 착수, 2011년 11월 완공되어 일반에 공개될 예정이다.

<이화장>은 2009년 사적 승격을 계기로 2013년까지 대한민국 조각본부 구성 당시의 모습으로 종합 정비된다. 2010년 이화장 정비 마스터플랜이 마련되어 유적 내부가 우선적으로 정비되고, 이승만 초대 대통령 유품 수장·전시·교육을 위한 기념관 건립과 관람객 편의를 위한 도로 확장 및 주차장 조성도 중앙정부와의 협력을 통해 추진된다.

<장면 총리 가옥>은 2008년 정밀 안전진단 후 2009년 상반기에 장면 총리의 정치활동 공간인 사랑채와 대문, 중문, 축대 등이 복원·정비 완료된 데 이어 현재 가족들의 거주공간인 안채와 수행원동이 복원 공사 중에 있고, 복원 이후 건물 내부는 장면 총리 거주 당시의 모습으로 재현되어 2010년 일반에 공개될 예정이다.

<윤보선 대통령 가옥>도 2008년~2009년 행랑채 보수를 거쳤고, 향후 유족과 개방 확대 방안을 협의해 유적을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더 많이 가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박정희 대통령 가옥>은 2008년 문화재로 등록, 보존된 데 이어 2010년도에 원형 고증작업을 거쳐 복원 설계 및 공사에 착수된다.

마지막으로 <최규하 대통령 가옥>은 2009년 7월 서울시가 매입해 영구 보존하고, 현재 유족 및 국가기록원 산하 대통령기록관과 협의해 가옥 내부 및 유품 기록화 및 정리 작업에 착수한 상태로 2010년 대통령 일가의 검소한 생활상과 1970~1980년대 정치·사회·문화상을 국민들이 알 수 있는 공간으로 정비 착수되어 일반에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2008년부터 제헌절·광복절을 전후해 <전문가와 함께 하는 정부수반유적 시민 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해 시민들의 열띤 참여를 이끌어낸 서울시는 2013년 정부수반유적들에 대한 전체적인 복원 및 문화공간 정비가 완료되는 시점에 이들 유적과 주변 명소를 연계해 국내외 관광객들이 쉽게 탐방할 수 있는 다양한 관광코스를 새롭게 개발, 운영할 계획이다.

출처 : 서울특별시, 기사작성 : 새마갈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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