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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희망을 심어가는 생명누리
국제 NGO 생명누리의 새해 인사드립니다
2015년 01월 07일 (수) 14:37:48 이아람 rami9191@naver.com

국제 NGO 생명누리에 진심어린 애정과 관심을 보여주시는 여러분!

하늘 높은 곳에서 낮은 자의 자리로 평화와 사랑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 사랑이 여러분 모두의 가정과 일터 위에 넘치시기를 기원합니다.

세월호로 인해 총체적 부실이 드러나 온 국민이 마음 아파했던 2014년 한 해도 어느 덧 저물어가고 2015년 새해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한 해의 끝자락에서 지난 한 해를 돌아보며 국제 NGO 생명누리를 사랑해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변화하는 세계 속에서 생명누리가 어떻게 활동해 왔는지 알려드리고 감사의 인사와 더불어 생명누리의 새로운 꿈도 함께 나누기를 원합니다. 긴 글이지만 관심 있게 읽어주시고 사랑과 격려의 마음으로 함께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1.국제개발협력 사업

행복한 마을 만들기 운동으로 대표되는 생명누리의 2014년 국제개발협력 사업은 기존에 진행되고 있던 사업들에 더하여 새로운 사업들이 조금씩 더 늘어가고 있습니다.

1)인도 : 힌두푸르와 벨로르 지부의 행복한 마을 만들기 사업

인도에는 생명누리의 사업장이 4곳에 있습니다. 안드라프라데시주의 힌두푸르 지역에 마넴빨리 마을과 칼루르 마을에서 행복한 마을 만들기 운동이 잘 진행되고 있습니다. 한 때는 저희 부부를 포함하여 한국 봉사자들 30명 정도가 함께 4개의 행복한 마을들을 만들어가던 현장입니다. 힌두푸르와 베바나할리 두 개의 마을에서는 마을이 주체적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해갈 역량이 준비되지 않아 2014년부터 그동안 5년간 지속해오던 사업을 접었습니다. 대신 마을 공동체센터도 잘 마련되어 있고 마을 자체의 역량도 어느 정도 갖추어져 있는 마넴빨리(1600평 센터)와 칼루르 마을(2400평 센터)에서는 지금도 행복한 마을 만들기 운동을 나름 잘 진행해가고 있습니다. 현재는 모두 13명의 현지인 직원들에 의해서 방과후교실과 직업훈련과정과 마을 도서관 프로그램 장학사업 등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두 마을 모두에서 장차 마을 스스로의 역량에 의해 방과후교실과 마을도서관 사업 및 직업훈련 과정 등이 잘 이루어져 갈 수 있기를 고대합니다.

 
   

타밀라두 주의 벨로르에는 2013년 행복한 교회의 지원으로 2600평의 땅을 마련하고 주변 지역사회개발을 위한 생명누리센터를 운영해가고 있습니다. 센터 내에는 2013년에 식수를 위한 지하수개발도 했고, 평촌 감리교회의 지원으로 작은 관리사도 지었습니다. 특히 2014년 4월부터 행복한 교회와 지경교회의 지원으로 에이즈아동센터를 위한 건물을 짓기 시작하여 최근에 거의 완공을 하고 현재는 내부 장식을 해가고 있습니다. 그동안 제대로 된 주거공간이 없어 한 집에 오래 살지 못하고 계속 쫒겨나던 에이즈 아동들(부모가 에이즈에 감염되었거나 죽은 아이들) 35명이 이제 안심하고 살면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할 수 있는 터전이 마련되었습니다. 얼마나 감격스러운 일인지 모릅니다. 새로 지어진 건물(60평 규모) 준공식을 위해 2015년 2월에 인도를 방문할 예정입니다. 함께 가기를 원하시는 분들의 참여도 가능합니다.

 
   

2)네팔 : 카트만두와 바글룽 지부 행복한 지역사회 만들기 사업

네팔에도 생명누리의 사업들이 수도인 카트만두와 바글룽 두 지역에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카트만두 지부에서는 네팔에서 가장 가난한 빈민촌이 있는 바그마티 강가의 타파탈리에서 빈민촌 아이들을 위한 데이케어센터와 방과후교실이 이루어지고 있고, 터이바 지역에서는 방과후교실과 6개월 과정의 여성 재봉교실이 벌써 4기째 진행되고 있습니다. 올 초에 준비 작업을 하여 새로 시작한 아동센터인 바울의 집에는 7명의 아이들과 돌보는 선생님 2명이 함께 생활하고 있습니다.

바글룽지부에는 현지학교인 홀리차일드스쿨에서 한국 봉사자들이 돕고 있는 방과후교실이 진행되고, 120명의 농아들이 공부하고 있는 다울라기리 데프스쿨(농아학교)에 방과후교실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 학교의 아동들을 위해 그동안 모금한 후원금으로 축구를 할 수 있도록 기본적인 축구물품을 곧 제공하게 될 것입니다. 더욱이 말은 못하지만 신체가 건강한 학생들의 자립생활을 위해 학교가 교실을 제공할 테니 재봉교실을 열어주기를 원하고 있어 2015년부터는 최소한 재봉 10대를 지원할 예정입니다. 산위의 마을들인 버쿤데 마을들에는 생명누리가 파견한 꿈꾸는 청년봉사단들이 있을 때는 소외된 산골학교 두 곳에 정기적인 방과후 특별교실을 지원했는데 지금은 부정기적인 프로그램만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3)말라위 : 생명농업에 기초한 행복한 마을 만들기 사업

코이카의 지원사업인 생명농업에 기초한 행복한 마을 만들기 사업이 아프리카의 최빈국인 말라위 마젠게라 마을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2012년 9월부터 2014년 2월까지 말라위 살리마 지역에서 지역개발사업이 뿌리를 내려가다가 현지 사정으로 3월부터 새로운 지역으로 사업장을 옮길 수밖에 없어 힘든 과정을 겪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새로운 지역 마젠게라에서 추장을 비롯하여 마을 지도자들과도 좋은 관계를 맺게 되어 주민교육과 생명농업 시범농장과 데이케어센터를 운영하는 생명누리의 전형적인 사업들이 모범적으로 잘 진행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2014년에 10회 이상의 주민교육을 수행하여 무분별하게 불태우는 문제나 퇴비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달리할 수 있게 했고, 생명농업 시범농장을 통해 주민들이 생명농업의 중요성과 방식을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말라위에서도 가장 열악한 환경에 놓여 있는 3-5세 어린이들을 위한 데이케어센터에는 100명 모집에 200명의 어린이들이 모여들어 생명누리 사업에 주민들의 호응이 얼마나 좋은지를 증명해주었습니다.

   

4)북한 : 유실수 묘목 보내기 운동과 겨울 선물 보내기 사업

2014년 4월 초 중국 단동을 통하여 북한의 3개 군(원산군/평성군/상원군)으로 41만 6천주(밤, 잣, 은행, 비타민 나무)의 묘목을 보냈습니다. 이 과정에서 생명누리의 중국지부장이면서 금수강산이라는 NGO대표이기도 한 이명*님이 많은 수고를 해준 점 깊이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는 비용도 더 낮추고 보다 효율적으로 나무심기 운동을 해가기 위해 북한에서 직접 묘목을 생산할 수 있도록 비닐하우스 단지를 조성하고 조직배양 연구소를 설립하는 일을 지원하는 문제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내년부터는 몇 년 전부터 보낸 나무들에서 조금씩 소득을 올릴 수 있는 수확이 있을 예정입니다. 밤과 잣과 비타민 나무에서 가공한 비타민 차가 생산되면 한국으로 들여와 판매할 예정입니다. 우리가 보낸 나무가 북한의 산을 푸르게 할뿐 아니라 주민들의 소득원이 된다는 것에 얼마나 가슴이 뿌듯한지 모르겠습니다. 그동안은 나무를 보낸 곳이 우리가 쉽게 볼 수 있는 곳들이 아니어서 그들이 보내오는 사진과 보고서에만 의존하고 있었는데 내년부터는 보내는 나무의 일부를 압록강에서 바라다 볼 수 있는 삭주군의 민둥산 지역에도 심을 예정입니다. 그러면 아마도 우리가 보낸 나무가 직접 심겨지고 자라는 모습과 수확해서 가공품으로 돌아오는 과정을 압록강 이편 멀리서나마 볼 수 있을 것입니다.

2015년 4월 초에 다시 나무 묘목을 보낼 수 있기 위하여 지금부터 열심히 모금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4월초 나무 전달식 때 함께 참여하기도 하고 고구려 유적지들과 백두산 기행을 함께할 수 있는 참가자들을 모집할 예정입니다. 묘목을 보낼 수 있도록 1주당 1000원씩 후원금을 보내기도 하고 전달식과 탐방에 동참하기를 원하시는 분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합니다.

   

또한 북한 상원군의 가난한 학교 학생들 500명에게 겨울용 속내의 한 벌씩을 선물하기 위해 후원금을 모으고 있는 중인데 관심 있는 분들의 호응을 기다립니다.

5)몽골 : 반사막화를 위한 나무심기 운동 교육 시작

전국토의 78%가 사막화 되어가고 있어서 한국에까지도 황사문제를 심각하게 일으키고 있는 몽골 사막화 문제를 가슴에 품고 2013년 10월과 2014년 7월 두 차례 몽골을 다녀왔습니다. 11시간 동안 기차를 타고 이동하며 살폈지만 나무 한그루나 물이 있는 강이나 호수를 볼 수 없었고 많은 땅들이 점점 사막화 되어가는 현실이 가슴을 아프게 했습니다. 한국 NGO들이나 산림청에서 나무심기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현장들을 몇 곳 가보았는데 현지 주민들은 나무심기의 중요성보다는 나무심기가 자신들의 방목생활에 불편함을 주는 문제를 더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현지인들의 호응을 얻지 못하는 사업은 올바르지 않고 성공하기도 어렵지만, 철저하게 현지 주민들이 주체적으로 나서는 운동이야말로 성공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돌아왔습니다.

언론에 비치는 것보다도 훨씬 심각하지만 현지 몽골인들은 그 심각성을 잘 인식하고 있지 못하는 모습을 보며 나무를 직접 심는 것보다 주민들을 깨우치는 교육 사업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우선 한국에 와 있는 몽골인들을 조사해 보았더니 초 중고생들이 다니는 몽골학교가 하나 있고, 대학을 다니기 위해 유학 온 학생들이 4000명 정도, 노동자와 결혼을 위해 온 이들이 3만명 정도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몽골에 가서 나무를 심는 것도 중요하지만 한국에 와 있으면서 조국 몽골이 안고 있는 문제를 절감하며 함께 해결해가기 위해 열성적으로 나설 수 있는 몽골인들을 교육하는 사업이 대단히 중요하다고 생각하여 먼저 그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우선 몽골학교에 방문해서 학생들에게 특강을 하며 몽골의 현실을 인식시키고 생명누리와 함께 몽골에 심을 나무의 씨앗을 모으고, 나무를 심을 수 있는 후원금을 마련하는 일도 함께 하기로 약속했습니다. 한국에서 나무가 많고 물이 풍부해 살기 좋은 한국의 모습을 보며 배우고 익히는 몽골 학생들과 사막화 되어가는 몽골을 나무와 물이 넘치는 아름다운 땅으로 만들어 갈 수 있도록 함께 벌이는 몽골 나무심기 운동이 좋은 결실을 얻어갈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더욱이 2015년부터는 생명누리와 아시안프랜즈가 공동으로 몽골 바가노르에서 생명농업에 기초한 지역사회개발 사업을 코이카의 지원사업으로 수행해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바가노르에는 아시안프랜즈가 몇 년 전부터 청소년센터를 운영해오고 있었는데 그 위에 생명누리가 함께 하여 주민교육과 생명농업 시범농장 및 묘목장을 운영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바가노르에 아주 좋은 생명농업 시범농장과 묘목장이 설치되고, 주민교육을 통해 사막화의심각성을 인식하고 다시금 몽골을 아름다운 나라로 만들어가려는 현지 주민들과 몽골 청소년들 및 한국에 와 있는 몽골 청소년들과 노동자들에 의해 몽골이 푸르러지는 꿈을 꾸어 봅니다.

 
   

2.국제 교류 사업

국제교류사업이란 한국과 생명누리의 해외 사업 현장들을 연결시켜주는 프로그램을 말합니다.

1)지구촌 인디고 청소년 여행학교

도전과 모험을 통해 장쾌한 경험을 하게 하여 자신을 바로 알고 새로운 꿈을 가질 수 있게 해주는 지구촌인디고청소년여행학교는 생명누리의 대표적인 청소년 프로그램입니다. 2010년부터 시작한 이후 2014년에도 16기와 17기 두 기수를 배출했습니다. 16기는 1월 3일에 출발하여 인도-네팔팀(40일간/학생 17명+교사 8명)과 터키-그리스팀(40일간/학생 18명+교사 5명)이 건강하게 다녀왔고, 17기는 네팔팀(20일간/학생 23명+교사 5명)이 네팔 봉사활동과 히말라야 트레킹을 잘 하고 돌아왔습니다.

여행학교는 보통 전체 일정을 계획하고 준비하는 과정에서 교사훈련을 하고 참가자들을 모두 불러 합숙훈련도 합니다. 현지 진행과정에서는 교사는 학생들을 주체적으로 세워내고 멋지게 변화해갈 수 있도록 돕는 촉진자 역할을 하고 청소년들이 스스로 많은 부분을 책임적으로 맡아나갈 수 있게 합니다. 여행학교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돌아오면 2-3주 뒤에 다시 모여 합숙하며 보고회를 준비하여 발표하는 시간을 가지는 것으로 마무리를 합니다.

청소년 시기에 20일-50일 정도를 인솔자에 의해 이루어지는 단순한 수동적 여행이 아니라 교사들은 안내자요 촉진자 역할을 할 뿐 청소년들 스스로가 주체가 되어 공동체를 이루고 생명누리의 사업 현장들에서 다른 문화를 체험하며, 자신들보다 약간 어린 외국 친구들을 가르쳐보는 경험과 홈스테이 등을 통해 인도 오지마을의 가족과 국제적으로 친구가 되는 경험도 해보고, 20시간씩 기차를 타거나 30일 이상을 걸으면서 자신을 돌아보기도 하고, 극한을 경험하며 히말라야의 트레킹을 해보는 여행학교는 보통 사람의 일생에서 쉽게 얻을 수 없는 소중한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2)후원자 방문 프로그램 : 말라위와 잠비아 탐방

열악한 삶의 현장에서 살아가는 아프리카 그 중에서도 가장 가난한 나라 말라위의 가난한 농촌 마을 마젠게라의 주민들에게 말라리아를 막아낼 수 있는 모기장과 비가 새는 지붕을 수리할 수 있는 비닐지붕을 선물해주기 위해 한국기독교사회봉사회 이사장(최갑성목사)과 여수넷통 오문수 대표가 후원자 방문 프로그램에 동참(7월 21일-8월 2일)하였습니다. 선물 증정식은 그 지역 말라위 국회의원과 주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성대하게 치루어졌고, 마젠게라에서 진행된 주민지도자 교육과 200명의 어린이들이 행복하게 교육받으며 간식과 점심식사를 제공받고 있는 데이케어센터도 돌아보았습니다.

그 외에도 말라위에서 생명누리가 구상하고 있는 사업 현장들도 돌아보고, 국제농촌교회협의회 컨퍼런스에도 참석하고, 말라위 호수에서 생명누리 봉사단원들을 위한 수련회도 만들고, 잠비아의 빅토리아 폭포를 탐방하는 등 아주 유익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2015년부터는 인도와 네팔 몽골 말라위 중국 등 생명누리가 사업을 벌이고 있는 현장들에 더 많은 후원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탐방 기회를 더 만들어갈 예정입니다.

3)국제 자원활동가 훈련과 파견

생명누리의 사업을 도울 수 있는 국제자원활동가(봉사단)를 선발하고 훈련하여 파견하는 일도 생명누리의 중요한 국제교류사업 가운데 하나입니다. 2014년에는 코이카가 지원하는 꿈꾸는 청년 봉사단(왕복 항공료와 체재비 등을 지원받는다)으로 네팔 바글룽지부(문석규/지태현/안경도)와 카트만두 지부(금채원/임석영/진맑음)와 말라위 마젠게라 지부(최진/강누리/강영운)에 파견되어 6개월간 봉사하고 돌아왔습니다. 그들은 각기 가진 재능을 발휘하여 방과후교실을 운영하거나 주민교육을 기획하고 실현해내기도 하고, 데이케어센터를 운영하는 등 생명누리에 꼭 필요한 일들을 잘 수행해 주었습니다.

코이카에서 후원하는 월드프렌즈 봉사단 4명도 네팔(이시언/최선미)과 말라위(오정/정수빈)에서 열심히 봉사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현지에 있는 생명누리 지부장들을 도와 현지인들을 지도하며 생명누리의 핵심 사업들을 잘 수행해주고 있습니다. 매년 11월과 6월에 봉사단을 선발하는 공고가 나가고 있으니 관심 있는 분들은 주의 깊게 살피다가 기회를 잘 포착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청년의 때에 1년 정도 코이카의 지원을 받으며 사전교육과 훈련도 받고 항공료와 체재비를 지원받으며 생명누리가 하고 있는 사업들을 현장에서 직접 수행하며 생명누리와 좋은 관계를 맺어보는 일은 정말 소중한 경험이 될 것입니다.

   

3.생명누리의 한국 내 사업

1)생명평화 공동단식

일상 속에서 지친 몸과 마음을 쉬게 하고 새 힘을 얻을 수 있는 좋은 프로그램으로 지난 20여 년한결같이 이어온 생명평화 공동단식 프로그램은 올 해도 새해맞이 단식(2013년 12월31일-2014년 1월 5일/ 문경 샨티학교/50여명 참석)과 여름단식(2014년 8월 4-8일/문경 샨티학교/40여명 참석)으로 진행하여 값진 시간을 가졌습니다.

공동단식에서는 효소단식을 하며 몸속의 독소도 배출시키고 스트레칭을 통해 우리 몸을 새롭게 갱신해 갑니다. 또한 우리 몸과 건강한 삶에 대해 체계적으로 배우고 익히며, 참여자들 간에 좋은 친교를 나누기도 하며, 우리 사회가 가야할 길에 대해서도 좋은 지침을 얻는 기회가 됩니다. 공동단식 프로그램 중에는 생명누리가 활동하는 국제개발협력활동도 소개하기도 하는 데 때로는 감동을 받은 분들이 후원자가 되어주시기도 합니다. 몸과 마음의 건강도 얻고 좋은 분들과 교제하기를 원하신다면 한 번쯤 함께 참여해 보아도 좋을 것입니다.

 
   

2)생명누리 문화강좌

생명누리의 국내 사업에는 생명누리가 지닌 전문성을 가지고 시민사회 여러분들과 함께 나누는 문화강좌가 있습니다. 우선 지난 한 해 동안 우리의학에 기초한 생활건강법 강좌를 여러 차례 시행할 수 있었습니다. 생명누리 사무실을 이용해 인터넷신문인 에큐메니안과 정기적인 강좌를 개최하려고 했으나 신청자가 적어 잘 안되었습니다. 그러나 여러 단체(큰들/마을살이/기환연 등)나 교회들(동수원 교회/퀘이커 모임 등)에서 초청하는 특강에는 여러 차례 응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의학에 기초한 생활건강법이 더욱 잘 확산되어갈 수 있도록 강연뿐 아니라 글로써 표현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 11월부터 오마이뉴스와 에큐메니안과 여수넷통 등의 인터넷 신문에 연재를 시작하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2015년부터는 보다 체계적으로 전 국민의 생활건강을 위해 더욱 노력해야겠습니다.

생명누리의 두 번째 전문성은 국제개발협력 방법에 대한 것입니다. 총체적 지역사회개발 웍샾으로 알려지기도 했고, 행복한 마을 만들기 운동으로도 알려져 있는 생명누리의 사업에 대한 이론과 실천을 소개해 주기를 요청하는 단체들(한국 생명농업포럼/연구교육협동조합/경실련/한국사회복지학회 등)에서 발표할 기회를 가지게 되어 생명누리의 전문성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3)생명누리 사무실 이전

생명누리의 사업이 인도를 넘어 세계화되어가는 과정에서 한국본부가 단독 사무실을 가지게 된 것은 2010년 1월 1일부터입니다. 처음에는 서울 종로 5가에 있는 한국기독교회관의 911호 작은 방을 얻어 사무실 업무를 시작했다가 1년 4개월이 지난 2011년 5월부터 생명누리의 사업 확대와 함께 같은 건물 409호로 확장 이전해 업무를 해오다, 좋은 계기로 동대문구 제기동으로 이전키로 했다가 무산되어 다시 기독교회관 604호로 옮기는 어려움을 겪기도 했습니다. 이제 조금씩 정리하며 새로운 사무실에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새 사무실과 더불어 더욱 열심히 일하는 생명누리가 되겠습니다.

4)우리의학 대학원 과정

2013년 3월에 내 몸과 가족의 건강을 돌볼 뿐 아니라 우리민족의학의 우수성을 세계에 널리 알린다는 뜻으로 시작한 우리의학대학원이 벌써 4학기를 맞이하여 다양한 세미나를 진행해가고 있습니다. 교수요원 10명(실제 강의 5명/자문 교수 5명)과 학생 10명이 함께 만들어 가는 귀한 과정입니다. 비록 학위가 제공되진 않지만 참여하는 학생들과 교수님들은 우리 조상들이 전해준 소중한 것을 알아가고 전하기 위해 대단히 진지하게 참여합니다. 잊혀져가는 소중한 우리의학을 찾아내어 배우고 익히며 널리 보급하겠다는 의지를 불태우며, 우리의학이 내는 놀라운 효과를 체험하는 즐거움이 있습니다.

2014년 봄학기에는 침구학(정호진)/요가테라피(송방호)/우리 미용문화(이지은/오찬환)/음식과 약의 삼요소(최진규) 세미나가 있었고, 가을학기에는 공개강좌로 열린 2박3일 공동단식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진단과 처방(정호진)/테라피 요가와 행복론(송방호)/자아 찾기와 명상(이지은)/자연치유와 두개천골요법(오찬환) 세미나가 진행 중에 있습니다.

매월 2째 4째 토요일에 신촌동 학습터에서 종일 세미나를 진행하는 방식이라 토요일에 시간을 낼 수 있는 분들은 함께할 수 있습니다. 2015년 봄학기는 2월 27-3월1일까지 공동단식 프로그램으로 개학 특강을 겸해 열린 강좌형식으로 시작하게 됩니다.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를 기다립니다.

 
   

5)새로운 전망 : 노숙자 돕기 사업

전부터 꿈을 꾸기도 했고 제안을 받기도 했지만 때가 이르지 않았음인지 실천에 옮기지 못해온 일 가운데 하나가 바로 노숙자 돕기 사업입니다. 2013년 평화열차에 함께 했던 부산지역 노숙자 돕기 사업을 벌여오던 김홍술님으로부터 함께 하기를 바라는 제안을 받고 그 현장을 돌아보고 온 적이 있습니다. 우리 사회의 그늘에 속하는 일이라 꼭 필요한 사업이란 생각은 했지만 어떻게 접근해야할지 잘 몰랐는데, 최근에 서울역 뒤편에서 노숙자 돕기 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민족사랑교회를 알게 되어 거리의 노인들에게 특강도 하고, 식사 제공하는 일도 참여해보면서 그 사업을 함께할 수 있는 길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2015년부터 생명누리에서 새롭게 본격적인 사업으로 받아들이고 싶은 사업이 바로 이 땅에서 희망을 잃고 삶의 의욕조차 상실한 채 어렵게 살아가고 있는 이 땅의 노숙자들을 건강한 시민으로 일으켜 세워내는 노숙자 돕기 사업이 될 것입니다. 뜻있는 분들과 함께 하기를 희망합니다.

 
   

맺는 말

우리 사회에 만연해가고 있는 경기침체 분위기와 세월호 사건으로 드러난 총체적부실로 인해 한국 사회가 많은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곳곳에서 작은 희망들을 발견할 수 있어서 참 다행입니다. 어려운 때일수록 정신을 차리고 이 세상을 생명과 평화와 사랑이 넘치는 곳으로 만들어 가는 일이 필요할 것입니다. 2014년 전반기에 열악한 재정형편으로 인해 몇몇 직원들이 이직하거나 휴직하는 바람에 손이 모자라 우선 사업 수행하기에 바빠 후원자님들에게 피드백조차 제대로 해드리지 못한 점 너그러이 이해해주시기를 간청 드립니다. 형편이 어려운 가운데서도 생명누리가 조금씩 내실을 다져가며 세계 곳곳에서 희망을 심어가는 일을 잘 할 수 있도록 도와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모쪼록 여러분 모두의 삶터와 일터와 가정위에 사랑과 평화가 넘치기를 기원합니다. 뿐만 아니라 생명누리가 관심을 가지고 행복한 마을 만들기 사업을 펼쳐가는 현장들 마다에도 생명과 평화의 기운이 넘치는 새로운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하며 이 글을 맺습니다.

생명누리 대표 정호진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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